제주도는 상주인구 70만명에 연간 여행객이 1,500만명에 이르는 곳으로, 여행객으로 인해 인구 대비 중증외상환자가 많은 곳입니다. 특히 변화가 심한 기상조건으로 우도, 마라도, 가파도 등 여러 부속 섬과 한라산으로 가로막힌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환자가 발생할 경우 제주한라병원까지 구급차로 40분 이상이 걸려 응급환자의 신속한 구조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이에 국립중앙의료원이 실시한 제주지역 응급의료 전용헬기 사업자 선정 공개 입찰에 글로리아항공이 선정되면서 2022년 12월,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권역외상센터를 갖춘 제주한라병원과 함께 섬 지역 최초의 항공 의료 서비스 시대를 열게 되었으며, 전국에서 여덟 번째로 도입된 닥터헬기를 운용 중입니다.

2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조종사와 운항관리팀, 정비팀을 배치한 글로리아항공의 제주 닥터헬기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에서 제작한 H155B1(LCH) 모델로, 국내에서 만들어 모든 정비가 신속하게 이루어지며 외국 기종에 비해 소음이 적은 것이 특장점입니다.